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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출간된 대표 시집 자연송(自然頌)을 중심으로 독자적 작품세계를 형성했던 민족주의 시인이자 상징주의, 형이상적 시인 고() 황석우.

천체의 질서와 만유의 생성, 자연에 귀의를 감각적 구사로 보여준 최초의 시인!

말은 쉬우면서 속뜻 깊은 그의 시편의 아름다움을 영역 시와 우리 글로 다시 만난다.

 

그는 1930년대 활동한 동시대 모더니즘 시인들처럼 언어의 기법적 배열 위주로 시를 쓰지 않고 인간적 목적과 가치 세계의 경험을 통한 우주의 질서화와 일체화 사상을 소박하면서도 건강한 이미지와 언어로 표현한 시인이다. 자연을 사람처럼 숨 쉬는 유기체로 표현하며 자연과 우주를 평등과 사랑, 질서와 조화의 유토피아 지향성으로 드러내며, 비극적 시대 현실의 부조화인 디스토피아적 인간사회도 함께 짚고 있다.

이 ‘황석우 영역 시선’ 안에 소개된 70여 편의 영역 시와 그 중 30여 편을 한글 시로 소개하고 있는 그의 시편들은 시집 《자연송》에 실렸던 대표 시들과 그 외 그가 발표했던 대표 시를 중심으로 근대 상징주의 시운동의 기수였으며 자유시 개척자인 황석우 시인의 시 어휘들을 영어와 우리 글로 다시 만나는 시간을 선사한다.

 

독자 대상

시 문학과 영문학 전공자, 관심 있게 시를 읽고 즐기는 독자, 근대문학 시의 다양한 감성과 경험을 원하는 독자: 우리나라 신문학 초기에 선구적 활약으로 현대 자유시 형성에 기여한 문학계 자산 황석우 시인의 시 세계를 영역과 우리 글로 다시 경험한다.

 

구성 특징

포인트1. 시인 박이도 전 경희대 국문과 교수의 편저, 연세대 영문과 조신권 명예교수의 영역 옮김으로 문단에서 시적 위상과 문학작품이 활발히 재평가받고 있는 시인 황석우의 독특한 시적 발상법과 우주적 상상력이 가득 찬 상징시, 자연시 세계 재 탐구.

 포인트2. 서울과 동경을 넘나들며 식민 치하의 이념적 고뇌를 안고 활발히 문학적 열정을 펼쳤던 시인 고(故) 황석우의 1920년~1959년 지병 사망까지 자유시 창작 속에서 많은 시를 후대에 남겼던 시인의 시적 대상으로서의 자연 세계, 인물 등 사물에 대한 우주적 발상, 그 특유의 개성 미를 영시의 시 문장과 현대에 조금 낯선 한자어와 상징 어휘 등 ‘낯설기하기’ 기법으로 감각적 시를 경험한다.

 포인트3. 시대를 초월해 시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보여주는 좋은 시의 감성과 철학은 시대를 관통하는 공감이 됨을 시인 황석우의 시 세계는 보여준다. 이 시집은 현대의 젊은 독자들에게도 새로운 시의 영역을 개척했던 한 시인의 놀라운 시적 상상력을 보게 하고 옛것과 새것의 이념과 상상, 시 철학의 상상 다리를 건너는 공감의 즐거움을 제공해 준다.

 포인트4. 근대 자유시 형성에 기여했던 황석우의 시는 예술을 위한 예술로서 시가 아닌 대중과 호흡하는 눈높이를 맞춘 시이다.